지난주... 진짜 어이없게...

전원 켜놓고 PC케이스를 닫다가..

SATA케이블이 빠져서, RAID를 깨먹었습니다.ㅠㅠ

순간 정신이 어찔해지더군요...

인터넷에서 받은거야 다시받으면 된다지만... 사진이나 문서들은...

게다가 RAID 0 으로 구성해서 제대로 복구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구요...


침착하게 다른하드를 꺼내들고 윈도를 다시 깔았지요...
그리고선 파일복구의 대명사 파이널데이타를 돌렸으나...

400기가를 다 검색못하고 중간에 다운되더군요(그냥 돌려놓고 자고 일어나 보니... 허무.) 이걸론 도저히 힘들것 같아...
어려울때 힘이되는 구글&당나귀의 콤비플레이로 한 줄기 빛을 찾았습니다.

그 빛은 바로 스케빈저(Scavenger)!!

RAID복구가 가능하다니!!!

얼른 받아서 레이드 구성했던 하드들을 불러오고, Long Search던가?
아무튼 속도도 꽤 빨랐습니다. 400기가 검색에 1시간이 안걸렸으니.

근데 대충은 나오는것 같았으나, 중요한 폴더하나가 검색이 안되니..이거 낭패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제가 아니죠...

레이드 구성하드 순서를 바꿔 다시 검색했습니다.

ㅎㅎ 이번엔 나오는 군요.

'드디어 살았다'라는 생각이ㅎㅎㅎ

이 일로 크게 데인후 시디5장을 백업받고, 하드백업까지...

중간엔 산지 2년밖에 안된 시게이트 80기가 하드가 사망선고를-_- 받고/


아무튼 힘든 한 주 였습니다.


그나저나 시게이트에 백업받았던 MP3들 언제 다받나...ㅠㅠ


//* 혹시 RAID가 깨져서 절망하고 계신분이나 데이터 복구업체를 찾고계신분들은 아래 첨부파일 받아서 사용해 보세요. (크랙폴더안에 있는거 덮어씌워줘야하는건 아시죠?)


꼬이고 꼬여서 다 풀어지고 끊어졌어.



오히려 잘 됐어.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레이엄 헨콕?  (0) 2005.11.03
구글 버근가?  (2) 2005.10.25
대한민국 대표 IB후보  (0) 2005.09.11
SKT와 하나로의 밀월이 시작된건가?  (0) 2005.09.10
네이버 성형외과 배너의 변신  (4) 2005.09.06
교직원공제회,군인공제회/농협


국민,신한,우리,하나



삼성생명금융/미래에셋,대신증권,대우증권,현대증권

-06.01.01
삼성생명->삼성금융
대우증권 IPO두각...

우리금융,현대증권->파생

-060404
한국금융 관심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버근가?  (2) 2005.10.25
소회.  (0) 2005.09.23
SKT와 하나로의 밀월이 시작된건가?  (0) 2005.09.10
네이버 성형외과 배너의 변신  (4) 2005.09.06
유가 70$? 장난해?  (2) 2005.09.02
무선랜을 시작해볼까 해서 네스팟,하나포스윙,SKWIN
사이트를 하나씩 들어가서 AP가 설치된 지역들을 살펴보다가 재미있는걸 발견했다.

하나포스의 신규 핫 스팟존과 SKWIN의 윈 스팟 지역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똑같은것 아닌가?

사실 처음엔 메뉴구성만 어디서 베낀줄 알았다;

KT에 대항하려면 그리 해야할 수 밖에.
하나로는 무선이 벅차고, SKT은 유선이 아쉽고.

사실 김신배사장이 윤창번사장의 매제란 얘길 들었을 때 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어떤식으로든 둘이 힘을 합쳐야 할 텐데...

하지만 SKTT의 경우에서 보듯... 아직까진 재벌대기업이라 그룹총수의 입김이 더 세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KT-LG(LGT-데이콤-파워콤)-SKT&하나로
이 정도가 향후 우리나라 통신시장 구도가 아닐까 싶다.


-060404
왠지 LG가 올해 하나로를 인수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회.  (0) 2005.09.23
대한민국 대표 IB후보  (0) 2005.09.11
네이버 성형외과 배너의 변신  (4) 2005.09.06
유가 70$? 장난해?  (2) 2005.09.02
DAUM에는 지수예보 시스템이 있는걸까?  (0) 2005.08.24
성인오락실이라고 해야하나?

정글북,바다이야기,로얄더비....

몇년전에 있던 성인오락실은 별 인기 없던것 같았는데..

1-2년사이에 스크린경마가 한 두개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일주일마다 하나씩 생기는 것 같다.

안산만 그런게 아니라 전국이 다 그런것 같다.

이미 포화상태인것 같은데도 또 생기는걸 보면 꽤 짭짤한가 보다.

뭐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얘긴 못하겠지만, 보나마나 사행성 자극하는 그런내용일듯..

진짜 새로 개업하는 오락실 볼 때마다 놀란다. 토나올정도로...

거의 2년만에 피씨방의 5-60%에 육박하는 성장속도라...

'트렌드 >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고계 트렌드  (0) 2006.02.10
시민 저널리즘  (0) 2005.06.27
월요일부턴가?

가운데 배너옆에 매일 성형외과 광고 올라오던 자리에 날씨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오늘 호기심에 ▶버튼을 클릭했더니 주루룩 나오는 이것들은 뭔가?

뭐 플래시로 만들어서 제약은 좀 있겠지만..

시작이 중요하니까...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대표 IB후보  (0) 2005.09.11
SKT와 하나로의 밀월이 시작된건가?  (0) 2005.09.10
유가 70$? 장난해?  (2) 2005.09.02
DAUM에는 지수예보 시스템이 있는걸까?  (0) 2005.08.24
쉬리와 스미스  (0) 2005.08.14
깨질 듯 머리가 아프다.

아무 생각하기 싫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퍼러를 보다... 2  (0) 2005.12.10
블로그 타이틀 변경!  (0) 2005.10.22
새 마음으로.  (0) 2005.06.03
European Telcos Become Entertainment Providers Through Launch of IPTV Services

서유럽 통신 사업자들이 매출 증대 및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IPTV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IDC는 최근 펴낸 ‘Western European IPTV Forecast 2004-2009 (Doc #BT06M, August 2005)’를 통해, 서유럽 여러 국가에 걸쳐 광범위하게 IPTV 서비스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은 기존 TV 서비스의 보급률, 브로드밴드 경쟁 수준 및 고품질 IPTV 서비스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컨텐츠에 대한 현사업자와 선도적인 경쟁 사업자들의 투자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서유럽 IPTV 서비스 시장 규모는 6,200만 달러였으며, IPTV 서비스에 가입한 가구수는 아직 1%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붐을 이뤄, 2005년 2억 6,200만 달러에서 2009년 2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09년경 서유럽 가구수의 6%가 IPTV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DC는 2009년경에는 유럽의 현사업자들뿐만 아니라, 2군에 해당하는 상당수의 신규 공급 업체들이 IPTV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DSL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몇몇 국가에서 소수 가구가 메트로 이더넷을 통해 IPTV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IDC유럽에서 텔레콤 서비스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Jill Finger Gibson 이사는 "2009년에 이르면, 프랑스, 이탈리아 및 스페인이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유럽 최대의 IPTV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 국가의 사업자들은 IPTV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요구사항과 성공적인 IPTV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에 정통하고 있음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향후 5년간 IPTV 서비스에 있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국가들로는 베네룩스 및 북유럽 국가들을 꼽았다.

IDC의 Western European IPTV Forecast 2004-2009 (Doc #BT06M, August 2005) 연구 보고서는 브로드밴드 사업자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쌍방향성을 토대로 한 고품질 콘텐츠를 통해 시장에서 이미 통용되는 비디오 서비스와 자사의 서비스를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콘텐츠에는 원하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로의 즉각적인 접속, 타임 쉬프트(Time-Shift) TV, 네트워크 기반 비디오 레코더, 그리고 심지어 카메라 앵글의 시청자 주도 선택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이 유료 TV 서비스에 가입한 국가에서는 프리미어 축구 경기 방영권은 콘텐츠 공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모든 IPTV 사업자들의 성공에 핵심이 될 것이다.

'트렌드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컨텐츠의 권리찾기 시작되나?  (0) 2006.04.09
대형 FPD의 신시장 ; PID  (0) 2006.03.09
Xbox  (2) 2005.11.24
AJAX  (0) 2005.06.06
와~~ 누군진 모르겠지만 상품거래에서 재미 좀 봤겠네...
특히 골드만삭스.

지금 유가는 강남집값, 코스닥 작전주와 거의 비슷.

내 생각이지만, 미국이 전쟁비용 오일달러로 충당하려는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뭐 그렇다면야 지금의 재정적자가 그렇게 걱정되는게 아니지만... 실수요가 아닌 급등은 급락을 수반할텐데...

내년 평균유가가 30$쯤 되면 폭삭 망하진 않겠지만 그 쌓이는 재정적자를 어떻게 처리할 지... 한마디로 쇠락?

--2006.3.9

유가는 저평가 상태에서 리레이팅 된 것. 50$수준에서 맴돌 듯...

배럴당 50$이어야 봤자 리터당 314원이다( 1$=1000원)
생수1.5리터가 할인점에서 사면 800원이다.
na·ive a.
1_a <사람이> 순진한, 소박한, 천진난만한, 숫된
《naive+of+명+to do》 It’s naive of you to believe that. 그것을 믿다니 너도 순진하구나.
_b (특히 젊기 때문에) 세상을 모르는;단순한, 고지식한
_c 믿기 쉬운, 속기 쉬운
2【미술】 소박한, 원시적인
3 (특정 분야에) 경험이 없는;선입적 지식이 없는
4 <동물 등이> 실험[투약]을 당하지 않은
━ n. 순진한 사람;경험이 부족한 사람


이거 생각하면서...

영감같은 미묘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어제 다음에 들어갔는데 종합주가지수 -20.~~포인트라고 나오는게 아닌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다시 메인페이지를 열었는데 -3p?

난 그냥 오류가 있었나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21p? 문득 어제 내가 헛걸 봤나 하는생각과 함께 다음에서 지수예보프로그램을 개발중인가 하는생각이...ㅋㅋㅋ

분명 헛걸 본건 아닌데...


-060404

꿈에서 봤나?ㅋㅋㅋ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성형외과 배너의 변신  (4) 2005.09.06
유가 70$? 장난해?  (2) 2005.09.02
쉬리와 스미스  (0) 2005.08.14
앞으로 2년간 야후코리아의 약진을 두고 보시라-  (1) 2005.08.09
리퍼러를 보다  (0) 2005.08.09
아침에 티비에서 쉬리 클립을 잠깐 봤는데(김윤진과 한석규가 총을 맞대고 있는...)

왜 미스터&미세스가 생각날까?



2000년 이후로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판권 사간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그만큼 우리 영화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

뭐 표절 운운할 정도는 아니지만 쉬리를 참고했다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가 70$? 장난해?  (2) 2005.09.02
DAUM에는 지수예보 시스템이 있는걸까?  (0) 2005.08.24
앞으로 2년간 야후코리아의 약진을 두고 보시라-  (1) 2005.08.09
리퍼러를 보다  (0) 2005.08.09
알찬 하루 보내기  (1) 2005.08.02
왜냐구?

지금 내가 야후를 위해 신경을 몹시 써주고 있기때문에...

곧 대박이 터질것이다.ㅋㅋㅋㅋㅋㅋ


2년안에 목표는 3위 탈환-

왜 1,2위가 아니라 3위냐고?

1ㅡ2위는 사실 어렵다.
우리 나라 포털계에서 성공한다는건 세계 수위를 말하는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기대를 건다.)

싸이의 힘으로 단숨에 3위에 오른 네이트처럼 언제든 킬러 앱만 준비되면 노릴 수 있는 자리가 3위인 것이다.

그 3위의 질을 지금 박빙의 1,2위를 부동의 1위와 박빙의 2,3위로 바뀌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잠재적 경쟁자는 드림위즈,네이트뿐이다.

파란은 백그라운드가 확실하지만 신선한 맛이 없다.
유무선통합에 있어서 KTF와의 연동으로 어느정도 잇점이 있겠지만 ...글쎄다.

요 근래 드림위즈의 행보가 심상찮다.
디씨를 제외한 괜찮다 싶은 커뮤니티는 하나 둘 먹고 있다.

뭔가 한 방 터질 것 같은데... 감추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

Anyway,

지금 야후를 위해 무진장 신경쓰고 있다-



-060404
어쨌든 약진하고 있는것 같다.
근데 지금은 조금 달라진 생각이 있다.
유무선통합... 과연 그런게 필요있을까?

와이브로단말기에서 열리는 창(4"~7")에 대비한 640*480만 대비하면 되지 무슨 모바일포탈~~

내 생각이지만 휴대폰에서 보는 무선포탈(nate,magicn)은 조만간 사라질 것 같다...
아니면 유명무실. 와이브로 단말기가 실용화될 즈음에는 음성ARPU매출은 제로에 수렴하고
이통사들은 데이타 ARPU에 목매면서 어떻게 하면 좀더 빠르고 혁신적인 인터넷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지 고민하거나 후진국이나 개도국음성시장에 주력할 듯.

요즘에 이통사들이 내놓은 데이터정액제들을 보면 전에는 신경안쓰는것 처럼 보였던 PC인터넷접속을 쏙 빼놓고 있다. 무슨뜻일까? 아직은 밥그릇지키고 싶다는 얘기로 들린다.
EVDO모뎀으로 이통망으로 인터넷쓰면서 VoIP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에 있는 친구와 음성채팅을 할 수 있는데 뭐하러 별정통신사들의 00xxx번호를 눌러가며 국제전화를 할까?

앞으론 VoIP시장이 확대되면 확대됐지 음성시장이 더 이상 커질일은 없다고 본다.

그러니까 WiFi/Wibro(Mobile WiMAX or WiFi)를 이용한 휴대단말기가 나와서 대중화되면
SKT,LGT,KTF같은 이통사들은 Mobile-ISP로 전락하게 될거란 얘기.

뭐.. 단순정액으로 통신망이용료정도는 받을 수는 있을듯.(농장하우스 상태전송이나 각종점검,계측...)

하지만 조만간 해외시장에 대한 로드맵을 다시 짜야 할 것 같다.
물론 음성시장 공략도 좋지만 처음부터 m-ISP로 진출해서 초고속인터넷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VoIP기반의 음성서비스도 가능하고,각종기기에 인터넷연결도 쉽고...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UM에는 지수예보 시스템이 있는걸까?  (0) 2005.08.24
쉬리와 스미스  (0) 2005.08.14
리퍼러를 보다  (0) 2005.08.09
알찬 하루 보내기  (1) 2005.08.02
터진 봇물과 같이...  (0) 2005.08.02
언제나 그렇듯 내가 타이프해서 들어오는 heyu.pe.kr,likejazz님 블로그에 보낸 트랙백에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끔씩! 구글을 통해서도 친히 방문해주시는데...

오늘은 특별히 .kr 이 아니라 .jp에서 방문!ㅋ

왠지 내 블로그가 국제화된 느낌이랄까?ㅋㅋㅋㅋ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리와 스미스  (0) 2005.08.14
앞으로 2년간 야후코리아의 약진을 두고 보시라-  (1) 2005.08.09
알찬 하루 보내기  (1) 2005.08.02
터진 봇물과 같이...  (0) 2005.08.02
왜...  (1) 2005.08.02
1 문제의식에서 출발

나는 누구이며 어떤 목표를 가진 사람인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과연 무엇이고 10년 뒤 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하는 고민은 비단 청소년기 혹은 미혼여성들만 하는 게 아니다. 어쩌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만을 위한 생각을 해볼 틈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주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고민일지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주부 역시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루를 계획하고 남은 인생을 계획하는 것부터 시작될 수 있다. 문제는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러나 도무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 기본적인 문제조차 쉽게 결론내릴 수 없다면 자신을 돌아볼 기회부터 갖는 게 필수다. 이렇게 나를 돌아보고 문제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만 후회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 나 중심으로 생각하기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목표를 설정할 때 집안에서의 내 역할, 이를테면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을 중심에 두지 말라는 의미. 아이가 1등이 되도록 옆에서 도와주겠다, 남편이 출세할 수 있도록 확실한 내조를 해주겠다는 결심은 나 자신이 아닌 내게 주어진 역할로 인해 해야 될 일일 뿐.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도대체 나라는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그런 다음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행해야 하며, 그럴 때만이 모든 에너지가 그곳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3 목표를 갖기

공부를 하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든 목표의 중요성은 강조된다. 비행기를 예로 들어보자. 서울에서 파리까지 비행을 한다고 할 때 지도상에 나와 있는 궤도 그대로만 비행기가 움직이는 건 아니다. 구불구불 조금씩 돌아 날아가지만 그때마다 미리 입력해둔 자동항법장치가 궤도를 이탈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 주부들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을 갖고 싶었던 것인지 반대로 어떻게 하다보니 이런 모습을 하게 됐는지는 본인 이외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더 이상 방황하지 않도록 내 인생의 자동항법장치를 설치하는 것. 그건 바로 목표를 설정하는 일과 같다. 또한 목표를 설정할 때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한 목표가 아닌 나를 중심에 놓고 판단한 나만을 위한 목표를 찾는 게 좋다.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장차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면 문제는 수월해진다. 일단 목표를 세웠다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적어도 그 분야에 관한 책을 몇 권 읽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아무리 고민해도 도무지 무얼 해야 할지 정답을 구할 수 없다면 보다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목표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즉, 다이어트를 통해 예전의 몸매를 되찾는다거나 돈을 얼마 모으겠다는 방법 등이 여기에 속한다.
목표를 세운 뒤에는 올바른 계획이 나올 수 있으며 그럴 때만이 보다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잊지 않는다.

4 계획을 세운다

하루를 계획하고 인생을 계획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중에서 가장 편리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중요한 방법은 생활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것. 그렇다고 아이들이 방학기간 내내 만들고 고치는, 24시간을 쪼개 하루를 계획하는 생활계획표를 만들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루 전체를 계획하는 건 돌발사태를 예견하지 않아 깨어지기 마련. 옆집 친구가 찾아와 ‘놀자’는 말 한마디에 아이가 계획한 오후 스케줄이 몽땅 어그러지는 것과 같은 의미다. 따라서 돌발사태가 이뤄질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내 하루에 끼어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계획표를 만들어야 된다. 그리고 가장 바람직한 그 방법은 ‘투두리스트(to do list)’를 만드는 것이 될 수 있다. 투두리스트. 말 그대로 할 일의 목록을 만드는 일이다. 시간이 많이 필요치도 않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 10~15분만 투자하면 누구든지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계획한 리스트대로 일이 처리되지 않았다고 괜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오늘 할 일은 반드시 오늘 하도록 노력하되 부득이하게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일도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5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는 하루

투두리스트를 세울 때의 핵심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 하루에 꼭 해야 할 일을 정하되 어떤 일을 먼저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된다. 오늘 내가 해야 될 일이라고 머리 속에 차지하는 게 10가지라고 한다면 보통 사람들은 가장 쉬운 일부터 먼저 하기 마련이다. 쉽게 빨리 끝나고 머리를 덜 써도 되는 일부터. 하지만 알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힘든 일부터, 양이 많은 것보다 중요한 것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다. 하루라는 용기에 자잘한 돌을 넣기보다 큰 돌부터 넣는 것과 같은 이치. 이를테면 하루에 두 시간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다른 사소한 집안일은 다 미뤄두고 그것부터 시작한다. 시간이 없고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자연스레 하루의 일과 중 덜 소중한 것을 미루게 되어 있다.

6 얼마나 의미있는 일을 하느냐

알찬 하루를 계획할 때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적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다양한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동안 얼마나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가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가는지가 중요한 것과 같다. 자기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관리를 위해 자기 성찰이 필요한 건 모두 이 때문이다. 시간은 곧 인생. 시간관리는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와 직결되는 것이다. 꿈이나 비전 등을 버리는 순간부터 질곡의 인생이 시작된다는 걸 결코 잊지 않는다. 반면 노력을 하는 그 순간부터 새로운 인생은 시작된다.

7 셀프 리더십이 필요


아무리 훌륭한 꿈을 세우고 투두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해도 자기 생활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성과를 가져올 수 없다. 청소나 집안 살림 등 강제적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정해져 있는 마감을 지키는 건 비교적 쉽다. 하지만 나에 관련된 것은 내가 마감시간을 정하는 것. 운동하고 체조하고 밥먹고 공부하는 것 등 온전히 나만을 위한 일들을 내가 정한 마감시간 안에 하는 건 나를 내가 얼마나 잘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하루하루 청소하고 어떤 메뉴로 식사를 준비하는가보다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자기 자신의 계발이라는 걸 결코 잊지 않는다. 중요한 줄은 알지만 긴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다보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때, 문제가 심각해진 다음에 우선순위로 오르기 마련. 하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고 느껴질 때 긴급해지는 일이라면 너무 늦을 수 있다. 인간관계도 자기 계발도, 건강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세우고 셀프 리더십을 발휘해 중요한 것부터 시작한다면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라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8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등산을 할 때 선두에 있는 경우라면 뒷사람을 기다리며 간간히 쉬어가지만 뒤처진 경우라면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끝없이 걸음을 재촉했던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건 이와 똑같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남보다 1시간 빨리 시작하는 건 1시간 많아진다는 것과 같다. 사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는 건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하루를 여유 있게 시작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면 조금 일찍 일어나 투두리스트에 올라온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작한다. 반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벽시간에 가사 일을 해본 적이 있는지. 예를 들면 정신없이 돌아가는 오후시간에 할 경우 2~3시간 걸릴 일들, 이를테면 빨래를 하거나 이불을 빨거나 하는 일들은 아침 가족들이 깨어나기 전에 해보면 훨씬 능률이 오른다는 걸 알 수 있다. 문제는 습관이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새벽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고 그 시간에 생산성 높은 일을 한다면 하루는, 일년은, 일생은 알차고 탄탄해진다.

9 집안일도 순서를 정해둔다

하루 종일 집안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 쓸고 닦고, 뒤돌아 다시 쓸고 닦고… 철마다 인테리어를 바꾸고, 가구 배치 바꾸고…. 가치관의 차이지만 집안일에 너무 매달릴 경우 나를 위한 시간을 내는 건 불가능하다. 집안이 조금 지저분해지더라도 인생에서 더 소중한 일을 찾는 게 보다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는 게 좋다. 일단 완벽하게 집안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자투리 시간에만 집안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빨래는 월요일 목요일, 청소는 화요일 금요일, 다림질은 토요일, 친구를 만나는 건 수요일 등 집안일이나 기타 계획에 맞게 요일을 정해둔다. 또한 정해진 날이 아니라면 결코 일을 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남은 시간은 나를 위해 투자한다.


10 잡무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

주부에게도 잡무는 있다. ‘살림’이라는 큰 테두리 속에 들어가는 일들이라도 잘 분리하면 잡무는 자연스럽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공과금 납부하러, 적금 넣으러 은행가기,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등본 떼기, 제자리에 없는 물건 찾으러 집안 곳곳 돌아다니기, 슈퍼마켓에서 무얼 살까 고민하기 등. 약간의 지혜만 발휘한다면 잡무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11 필요없는 물건은 사지도 보관하지도 않는다

집안에 물건이 많으면 정리하는 시간도, 청소하는 시간도 늘어나기 마련. 풍수지리학에서도 집안에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것보다 심플한 배치가 운을 놓여준다고 한다. 가능한 한 프라이팬 하나라도 세트로 구입하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 이렇게 되면 물건 하나마다 각각의 사연과 이유가 붙게 되고 쓸 때마다 나름의 재미가 생겨난다. 또한 생활에 필요 없는 물건이나 입지 않는 옷은 다른 용도로 쓰이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재활용센터에 넘기거나 이도저도 아니라면 차라리 버리는 게 좋다. 언젠가 쓸 일이 생길지 몰라서, 버리기 아까워서는 등의 이유는 지금 생활에 필요 없다는 걸 반증할 뿐. 언제가 될지 모르는 몇 년 뒤를 지금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12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만든다

투두리스트를 작성하고 일의 우선순위까지 정했지만 다른 사람이 끼어들 때마다 자주 스케줄이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 옆집에서 커피 한잔 하자며 초대하거나, 백화점 세일기간이니 함께 쇼핑하자고 부를 때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
사실 주변을 돌아보면 유독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집 앞 슈퍼마켓부터 심지어 사우나까지 누군가와 같이 가야 되는 사람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람 좋고 인간성 좋다는 말을 들을지는 몰라도 그들이 개인의 시간관리를 잘하는지, 알찬 하루를 보내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늘 다른 사람과 함께 움직여야 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사람. 스케줄이 아닌 눈에 띄는 대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의존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이들이다. 하고 싶지 않을 때, 다른 중요한 일이 있음에도 노(No)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들 역시 이런 부류에 속한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노라고 말하기 위한 자기 계획이 없는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내 스케줄은 내가 결정하는 것. 나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 내 오후 스케줄을 결정하는 게 아니고 내 인생에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쓸데없는 시간을 줄이려는 사람. 자신의 룰을 스스로 지키는 사람들이야말로 자신의 시간을, 일생을 잘 영위하는 이들로 성공할 수 있다.

13 역할의 균형이 필요

주부에게는 많은 역할이 주어진다.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종교생활을 한다면 교인으로, 친구로, 이웃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역할…. 사실 주어진 이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는 없다. 일주일을 단위로 내게 주어진 역할을 정리하고 이번 주에 꼭 해야 될 일을 정리해 역할표를 만들어본다. 많은 역할을 쓰기보다 한두 가지 각 역할마다 중점적으로 해야 될 일을 적으면 된다. 물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에 대한 역할을, 나를 갈고 닦고 성장시키는 목표를 최우선에 둔다. 다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도 나 자신의 역할이 중요한 것. 또한 이들 간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14 나의 발전은 가족 모두를 위한 것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집안에서 인정을 받는 일. 그것은 단지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아이, 특히 학령기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잔소리하기보다 스스로 계획하고 뜻대로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가족들은 조금씩 변화 발전하는 모습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엔 낯설어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결국엔 달라진 엄마의, 아내에 모습에 자극받아 예전과 달리 자진해서 나름의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할지도 모른다. 가족 구성원의 긍정적인 변화는 소리 없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 나부터 시작해 가족 모두에게 좋은 변화임을 잊지 않는다.

15 오늘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스케줄을 잘 잡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일. 특히 그 시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고 나면 그것을 이끌려는 힘이 생겨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역할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의 일정과 목표를 소중하게 여기고 시작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상했던 모습으로 성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으로 2년간 야후코리아의 약진을 두고 보시라-  (1) 2005.08.09
리퍼러를 보다  (0) 2005.08.09
터진 봇물과 같이...  (0) 2005.08.02
왜...  (1) 2005.08.02
잡설  (0) 2005.07.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