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전 글을 보다가 온난화관련 글을 썼던 걸 보고 뭐보고 이런 생각했나... 보니 이거보고 싸이에 적었던걸 옮겨온거였다..

두산중공업의 담수플랜트 사업과 아프리카의 어떤 공동체하고 마음만 맞으면... 지구를 온도를 2도쯤 낮출 수 있을텐데. 아마존에서 없어진 나무들이 다시 아프리카에 자라게 만들면 될 텐데... 그런 생각이었다.

그 생각에 추가로...
그 사막이 개발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 않을까?
두산중공업이 아니라 우리 정부차원에서 아프리카와 협의하에 그 사막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면!?...


2005년 3월 21일 (월) / 제 418 회

▣ 세계 물의 날 특집
<사막의 기적, 리비아를 가다>

올해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착공한지 21년, 그리고 제 1단계 공
사가 완공된지 11년을 맞는 해이다. 물이 공급된지 10여년. 그동
안 리비아의 자연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고 그들의 생활엔 어떤 변
화가 일어났을까? 물의 날을 맞아 리비아 대수로 공사와 그 후 그
들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물의 귀중함과 그 위대한 힘을
보여주고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우리들에게 물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보고자 한다.

제 1 부 : 녹색의 꿈
리비아 지역은 원래 광활한 초원인 사바나 지대였으며 로마시대까
지만 해도 로마제국의 주요 곡창지대로 올리브와 밀, 오렌지 등을
풍부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흔적
은 잘 보전된 로마시대 유적지와 사막 한가운데서 발견되는 석화
목과 조개화석, 그리고 암벽화 등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
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지대가 되어버린 지금 그들은 녹색의
꿈을 문화적으로만 간직한 채 척박한 땅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서 얼마 안되는 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어렵게 살
아온 그들의 생활모습은 물의 소중함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비교적 지하수가 풍부했던 지중해 연안지역 조차 바닷물
이 유입되어 더 이상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염수화 현상이 급격
히 진행되었다.

그들에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경제성이나 환경적 영향
을 따지기보다는 생존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요한 절대명제가 된 것이다.

1950년대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120조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
의 지하수자원을 발견한 리비아는 마침내 거대한 인공 강을 건설
하여 녹색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리비아 대수로 공사다.


2005년 3월 22일 (화) / 제 419 회

▣ 세계 물의 날 특집
<사막의 기적, 리비아를 가다>

제 2 부 : 푸른 사막
녹색혁명의 기치를 내걸고 사막을 비옥한 토지로 바꾸려는 리비아
의 노력은 1994년 제2의 도시, 벵가지까지의 대수로 공사의 완공
에 이어 제 2단계 공사인 트리폴리까지의 대수로 공사를 1996년 완
공시킴으로써 구체화되었다. 리비아는 현재 대수로를 통해 지중
해 연안지역으로 매일 100만 톤 가량의 신선한 물을 공급하여 생활
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10년 간 공급된 물은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두 배에 달하
는 지역의 자연경관까지 바꿔놓았으며 거대한 농장들이 생겨나 풍
부한 농산물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사막이 점차 비옥한 땅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부 대도시는 수돗물이 공급됨에 따
라 사람들의 생활까지 바꾸어 가고 있다. 이제 리비아 국민들에게
대수로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물은 생존과 경제성장의 필수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마침내 녹색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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