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조총련계 민족학교 98년 03월 디자인 전문학교 졸업(2년제) 99년 11월 <오사카콜렉션 신인 Joint> <르 시엘 블루 Le Ciel Bleu 전속디자이너 (1호)> 06년 1월 현재 han ahn soon 브랜드 샵 일본내 3곳 (오사카, 신주쿠, 고베)
KBS 한민족리포트 재방영분을 보면서 알게됐다. 한안순도 인상깊었지만 르시엘블루 기획팀장(03년 방영 당시)이란 사람의 말이 더 인상깊다.
"일본에만 있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이나 유럽을 따라하면 금방 도태될 것" 우리와 다른 생각이 무언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굳이 이효리의 표절사건으로 고름이 터진, 대중문화계에 만연해있는 따라하기문화를 언급하지않아도 사회 전반에 걸쳐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게 뭐가 더 있을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브랜드 명 한안순 - 재일 패션디자이너
방영일시: 2003년 3월 31일 월요일 밤12시 주요내용: 한.안.순(Han Ahn Soon) 일본 패션계에서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의 이름이자 그녀 가 만든 패션브랜드의 이름이다. 99년 오사카 콜렉션에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일본패션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한안순은 현재 나이 28세, 재일교포 3세 패션디자 이너다. 취재팀이 일본 오사카를 찾았을 때 그녀는 뉴욕과 유럽 출장에서 막 돌아 오는 길이었다. 어색한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네는 스물여덟의 젊은 디자이너 한안 순, 이 젊은 디자이너의 무기는 무엇일까?
일본의 패션 흐름과 경향 70-80년대 아방가르드 물결을 일으키며 세계패션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일 본, 그러나 다카다 겐조나 이세이 미야케, 요지 야마모토 같은 대표 디자이너의 해 외활동으로 90년대 들어 일본내 패션계는 두드러진 디자이너의 강세는 보이지 않 고 있다. 현재 일본 패션흐름은 여전히 해외 명품에 대한 선호와 셀렉트샵이 유행 의 주류다. 셀렉트샵이란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번에 코디네이션할 수 있도록 상품 을 모아서 판매하는 전문 패션샵이다. 일본은 10년째 이 셀렉트샵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안순의 인기 한안순은 해외 명품을 골라 판매하는 유명 셀렉트샵<르 시엘 블루>와 전속계약을 맺고 자신의 이름을 단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데뷔 5년차 젊은 디자이너에 겐 이례적인 대우다. 일본 디자이너가 갖지 않은 색채감각과 한복 저고리나 꽃과 나비를 자수로 표현하는 독특한 소재 사용과,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상상력을 넣어 만든 캐릭터 디자인 등이 한안순만의 패션세계다. 특히 개성과 튀는 옷을 좋아하는 일본의 유명연예인-나카야마 미호, 후지와라 노리코-들이 그녀의 옷을 입으면서 대 중적인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한안순의 테마 그녀를 키운 일본과 그녀의 뿌리인 한국이 하나로 녹아있는 세계를 표현하는 것 이 자신의 패션테마라고 당당히 말하는 한안순, 한일 양국의 문화를 경험하며 자란 그녀에겐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체화된 한국적인 영감이 존재할뿐, 한국적인 것을 지켜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적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당당 함, 그것이 자신의 패션 영감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패션디자이너 한안순의 도전을 만나본다.